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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전한 대한민국' KAIST가 만든다

등록 2014.10.22 11:09:31수정 2016.12.28 13: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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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대전=뉴시스】이시우 기자 =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카이스트(KAIST) 교수들이 발벗고 나섰다.

 KAIST(총장 강성모)는 22일 응용공학동 영상강의실에서 'KAIST 재난학연구소(KIDS·KAIST Institute for Disaster Studies)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는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 환풍구 추락사고 등 크고 작은 재난이 계속되고 있지만 재난의 원인과 대처, 해결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소 설립에는 KAIST교수 60여 명과 타 대학 및 정부 출연연구원 20여 명 등 모두 80여 명의 연구자들이 동참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9월 연구소를 설립한 뒤 그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재난사고를 바탕으로 재난의 원인과 문제점을 연구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발생한 재난이 기술적 결함은 물론 사회정책 및 제도의 미비, 회사의 과실과 휴먼에러 등 복합적 원인만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복합적 요인이 겹쳐 발생하고 있다”며“재난의 원인과 발생과정, 대응 및 사후처리 문제 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문학, 사회과학 및 공학적 측면에서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개소한 연구소에서는  ▲시민화합형 방재안전 정책연구 ▲휴먼에러 및 레질리언스(회복 능력) 공학 ▲소셜 머신 기반 정보관리 플랫폼 ▲로봇기반의 탐사 및 구난 기술 ▲재난 분석 및 교육용 가상현실 구축 등 5대 분야를 중점 연구할 예정이다.

 박희경 KAIST 재난학연구소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고 연구자들이 안타까움과 무기력함을 느끼던 중 양동열 전 부총장의 제안으로 연구를 계획했고 많은 연구자들이 뜻을 모아 연구소를 설립하게 됐다"며 연구소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서 발생한 재난은 하나의 잘못으로 일어난 것이 아닌 만큼 재난의 원인과 발생과정, 대응 및 사후처리 문제 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문학, 사회과학 및 공학적 측면에서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많은 연구자들의 지식과 지혜를 모아 재난을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KAIST 강성모 총장과 진영 국회의원, 김명자 KAIST 초빙교수와 연구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이 끝난 뒤에는  'KAIST  재난학연구소의 사명과 역할'을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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