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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해진 "김태호, 사퇴할 사유인지 납득 안돼"

등록 2014.10.24 08:40:48수정 2016.12.28 13: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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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주훈 기자=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이 최성준 위원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14.10.14. joo2821@newsis.com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은 24일 김태호 의원이 최고위원직 사퇴와 관련, "사퇴할만한 사유인지 잘 납득이 안 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본인이 말씀하신 대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아직은 정확한 동기는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김 의원이 당과 청와대를 싸잡아 비판한 것에 대해 "최고위원은 당과 청와대가 소통하는 데 있어서 전면에서 역할을 해야 될 사람"이라며 "오히려 당과 청와대의 가교 역할을 해서 오해를 풀고 이견을 조정하는 그런 역할을 했더라면 (당·청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았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의 사퇴 배경으로 친박계와 사전 교감설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대통령께 염장을 지른 것이라는 취지의 표현을 해서 개헌론에 대해서 김 의원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인가 생각했는데 조간 신문에 나온 인터뷰를 보면 거꾸로 개헌론에 불을 지피기 위해서 행동을 했다는 내용이 있어서 정확한 의도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개헌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면 최근에 대통령과 일부 친박으로 일컬어지는 분들의 발언하고 궤를 같이 하기 때문에 그 연장선상에서 그런 추론이 나올 여지도 있지만 거꾸로 개헌의 절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이렇게 했다고 하니까 그런 추론의 전제가 약해지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서청원 최고위원과 이정현 최고위원의 동반 사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일은 없으리라고 보고 없어야 된다"며 "만약 그런 행동을 한다면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것보다는 더 확산시키려는 의도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당원과 국민들의 우려를 아주 심화시키기 때문에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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