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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말리 첫 에볼라 감염자, 확진 판정 이틀만에 사망

등록 2014.10.26 01:22:08수정 2016.12.28 13: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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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마코=신화/뉴시스】최현 기자 = 24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국가 말리에서의 첫 번째 에볼라 감염자인 2살 여아가 사망했다.

 말리 보건당국은 이날 "불행하게도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자아이가 오늘 세상을 떠났다"며 "사망한 여아의 가족 12명과 의료진 11명은 격리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숨진 아기는 할머니와 함께 부친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에볼라 최초 발병국이자 이웃국가인 기니를 방문했다. 이후 20일 귀국했고, 23일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말리 당국의 조사 결과 아기는 말리에 도착하기 전부터 에볼라 감염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가족들은 이상 증세를 보이는 아기의 지역병원에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익명의 말리 보건부 관계자는 소녀와 접촉한 사람이 최소 3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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