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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3D 프린터 맞춤 유골함 제작 회사 등장

등록 2014.10.26 17:01:37수정 2016.12.28 13: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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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프레리=AP/뉴시스】미국 미네소타주(州) 에덴 프레리의 신생기업인 포레버렌스가 23일(현지시간) 제공한 맞춤 3D 유골함의 사진. 현지 일간 세인트폴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25일 이 회사가 유골함을 장의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4.10.26

【에덴 프레리=AP/뉴시스】미국 미네소타주(州) 에덴 프레리의 신생기업인 포레버렌스가 23일(현지시간) 제공한 맞춤 3D 유골함의 사진. 현지 일간 세인트폴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25일 이 회사가 유골함을 장의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4.10.26

【에덴 프레리=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미네소타주(州)에서 3D 프린터로 고인이 생전에 중요하게 여긴 물건의 모양으로 유골함을 제작하는 기업이 등장했다.

 미네소타주 에덴 프레리의 신생기업인 포레버렌스(Foreverence)가 3D 프린터의 일반적 재질인 플라스틱이 아닌 세라믹으로 만든 유골함을 제작하고 있다.

 현지 일간 세인트폴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25일(현지시간) 이 제작과정은 9시간의 인쇄 과정부터 마무리 작업까지 하루 꼬박 걸린다고 보도했다.

 모든 유골함이 발레신발, 승용차, 악기 등 여러 모양의 유일무이한 모양으로 제작된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 피트 사리는 자신이 이 사업의 무한한 가능성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공동 창립자 밥 카살레가 올해 초 별세했을 때 회사는 그를 위해 록 밴드 데보가 서명하고 착용했던 모자 모양의 유골함을 제작했다. 

 회사는 카살레의 유족에게 특이한 유골함을 주면서 유족에게 이 유골함과 함께 2개의 유골함을 만들게 됐다. 사리는 카살레의 유족이 "회사가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즐거운 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포레버렌스는 보통 장의사를 통해 판매하는 이 유골함 사업으로 수천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5개월 전 이 회사를 창립한 사리는 “장의사들과 고인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인의 삶, 꿈, 추구한 것이 무엇인지 등 고인이 남긴 유품이나 유산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3D 프린터에 가루 형태의 세라믹을 넣어 세라믹 유골함을 제작한다. 겹겹이 채색 과정을 거처 유골함 형태가 완성되면 직원이 유골함에 대한 마지막 손질을 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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