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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추경호 국조실장 "일반직원 연금개혁 동참 서명받을 계획 없다"

등록 2014.11.26 20:51:13수정 2016.12.28 13: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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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안호균 기자 =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26일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와 관련, "일반 직원들에게 강제적으로 동참 서명을 받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추 실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총리실 직원 간담회에서 "일반 직원에게도 강제적으로 서명을 받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추 실장은 "결의문 서명은 장·차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이고 일반 직원들에게 강제할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근 고위공무원단 전원에게 연금 개혁 동참 서명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면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추 장관은 직원들에게 "정부 각 부처를 통할하는 총리실 직원들이 누구보다도 먼저 연금개혁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이해하고 고통을 감내하는 결단을 해달라"고 설득했다.

 그는 "연금이 줄어드는 대신 퇴직금과 보수를 현실화하는 등 공직사회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 다각도에서 검토되고 있다"며 "너무 연금이 줄어드는 것에만 몰두하면 큰 그림을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공무원연금 체계를 유지했을 때 20~30년 뒤 민간 회사에 들어간 우리 아들·딸들이 현재의 공무원 연금 체계를 이해하고 동의할지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총리실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천지윤 인사혁신처 연금복지과장을 초청, 직원들을 상대로 공무원 연금제도 개혁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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