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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 유엔총회 北인권결의안 통과 반발…美 비난

등록 2014.12.20 11:42:02수정 2016.12.28 13: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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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북한인권결의안의 유엔 통과를 환영하는 광고가 뉴욕 맨해튼의 3개 거리에 게시된다. 22일부터 28일까지 타임스스퀘어와 그랜드센트럴 터미널, 32가 코리아타운 공중전화 부스에 게시되는 이 광고는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 사무국과 8개 회원단체가 기획하고 브리지 엔터프라이즈(대표 한태격)가 제작했다. 북한의 꽃제비 어린이 이미지와 함께 ‘북한 인권 결의안 통과를 환영합니다!’라는 한글과 영문 문구가 크게 쓰여 있고 “북한의 반인도범죄는 국가의 최고위급에 의해 제정된 정책에 의해서 수십년 간 북한내에서 자행되고 있다”는 결의안의 주요 선언을 기재했다. 2014.12.19. <사진=ICNK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북한인권결의안의 유엔 통과를 환영하는 광고가 뉴욕 맨해튼의 3개 거리에 게시된다. 22일부터 28일까지 타임스스퀘어와 그랜드센트럴 터미널, 32가 코리아타운 공중전화 부스에 게시되는 이 광고는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 사무국과 8개 회원단체가 기획하고 브리지 엔터프라이즈(대표 한태격)가 제작했다. 북한의 꽃제비 어린이 이미지와 함께 ‘북한 인권 결의안 통과를 환영합니다!’라는 한글과 영문 문구가 크게 쓰여 있고 “북한의 반인도범죄는 국가의 최고위급에 의해 제정된 정책에 의해서 수십년 간 북한내에서 자행되고 있다”는 결의안의 주요 선언을 기재했다. 2014.12.19. <사진=ICNK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이 20일 유엔총회 본회의 북한인권결의안 통과에 반발하며 이를 사실상 주도한 미국을 비난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범죄적인 미국의 반공화국 인권공세는 파탄을 면할 수 없다'란 기사에서 "미국에 의해 강압 채택된 인권결의는 저들의 새 조선전쟁 도발 책동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1950년 6월25일에 침략전쟁을 도발하고 공화국이 남침했다고 하면서 조작한 유엔결의와 1999년의 유고슬라비아전쟁, 2003년의 이라크전쟁 전야에 강행된 유엔결의들을 방불케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신문은 "인간쓰레기들을 증인으로 내세우고 추종세력들을 내몰아 강압 통과시킨 대조선 인권결의는 바로 강위력한 우리의 일심단결을 파괴하자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권을 잃고 노예살이를 하던 치욕의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의 반공화국 인권소동을 끝까지 무자비하게 짓부셔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문은 또 "우리는 인권공세를 가하다가 인권옹호의 간판 밑에 새로운 침략전쟁을 일으키려는 미제를 주된 공격목표로 정하고 자위적전쟁 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대응방침을 밝혔다.

 이 밖에 신문은 '고문선진국으로 악명을 떨치는 악의 제국'이란 기사에서도 미국을 겨냥, "끔찍한 인권허물을 안고 있는 미국이 국제인권재판관이나 되는 듯이 감히 그 누구의 인권문제를 운운하며 정치화·국제화하기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고 있다"며 "이것은 인권존중을 선차적 요구로 내세우는 세계민심에 대한 우롱이며 노골적인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또 "미국은 인권이란 말 자체를 입에 올릴 자격조차 없는 나라다. 인권법정에 나서야 할 나라는 바로 세계도처에서 온갖 못된 인권유린범죄를 일삼으며 돌아치는 불량배국가, 악의 제국인 미국"이라며 "미국이야말로 세계인권재판정의 피고석에 앉아야 할 중죄인"이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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