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구제역 확진 3곳으로 늘어…확산우려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21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동면의 한 양돈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이날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일반인 출입을 막고 있다. 앞서 천안지역에서는 2곳의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확진으로 이날까지 692마리의 돼지가 매몰됐다. 2014.12.21. [email protected]
구제역이 발생한 천안지역 3곳의 양돈농가에서는 현재 예방차원 등으로 돼지 700마리 이상이 매몰 처리된데 이어 인근 3㎞ 축사에는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22일 천안시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21일 오전 동남구 동면의 한 양돈농가에서 입주위에 수포 발생 등의 의심증상을 보인 돼지 40마리가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됐다.
이 농가에서는 2000여마리의 돼지를 기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체 6개동 중 1개동에서 사육중인 돼지들만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였다.
방역당국은 21일부터 이 농가에서 증상을 보인 40마리를 매몰 처분 진행중이며 발생추이와 예방적 차원 등에서 100여마리까지 매몰 처분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구제역이 확진된 동면 지역 양돈농가와 이날 의심신고가 접수된 농가는 직선거리로 1㎞가량 떨어져 있다.
이번 양돈농가의 구제역이 확진으로 천안에서는 지난 17일 동남구 수신면과 18일 동면 양돈농가에 이어 3 번째로 구제역이 발생해 천안지역 전체로 번질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21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동면의 한 양돈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이날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일반인 출입을 막고 있다. 앞서 천안지역에서는 2곳의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확진으로 이날까지 692마리의 돼지가 매몰됐다. 2014.12.21. [email protected]
방역당국은 구제역이 발생한 양돈농가와 관련해 농장주나 도축 출하 차량, 사료 차량 등이 동일한 22개 역학농가를 파악하고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일제 점검 중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인근 및 역학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완료하고, 임상검사를 실시 중"이라며 "역학관련 농가는 22개 농가로 파악됐으며 아직까지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2일 확진된 양돈농가 인근 3㎞ 내에는 8개농가에서 4120마리의 돼지를 사육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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