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회

"전직 대통령 측근 비자금인데…" 위조수표 일당 검거

등록 2014.12.23 00:34:32수정 2016.12.28 13:51: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기자와 목사 행세를 하며 위조수표를 정치권의 비자금이라 속이고 유통하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양모(67)씨 등 3명을 위조유가증권행사와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68)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7일 송파구 방이동의 한 일식집에서 A씨에게 100만원권 위조수표 1700매를 1억7000에 팔아넘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양씨 등이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되면서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경찰 조사결과 자신들을 목사 또는 기자라고 소개하며 "전직 대통령 측근의 비자금 40조원을 가지고 있는데 우선 1조원을 100억원에 거래하고 나머지 39조원도 거래하자"고 접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이용한 위조수표는 위조방지를 위한 무궁화를 음영처리하는 등 정밀하게 위조됐다"며 "이들이 유통한 위조수표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