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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헌법개정으로 김정은 새 직위 오를수도"

등록 2015.01.15 16:42:27수정 2016.12.28 14: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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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를 노동신문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서울=뉴시스】北 노동신문은 10일자 2면에 김정은이 새로 건설한 평양시버섯공장을 현지지도했다며 사진과 함께 보도하고 있다. 이날 버섯공장은 조선임민군 총정치국장인 조선인민군 황병서 차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한광상 부장,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리재일 제1부부장,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김여정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또 평양시당위원회 김수길 책임비서, 평양시농촌경리위원회 리만성 위원장이 김정은은을 맞았다. 2015.01.10.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이 올해 헌법을 개정해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에게 새로운 직위를 부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차두현 전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과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연구부원장은 15일 '2015년 북한 신년사 분석: 자신감과 딜레마가 동시에 시사된 김정은 시대 선언' 보고서에서 "금년 중 북한이 또 한 번의 헌법 개정을 통해 김정은이 새로운 직위에 오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직위 신설은 결국 통치이데올로기의 재해석과도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령제의 근간을 유지하면서도 김정은 스타일에 걸맞은 통치행태를 제도상으로 보장할 수 있게 주체사상의 김정은식 재해석이 시도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 이들은 북한의 대남전략과 관련, "특히 남한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에 조급함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이용하려는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며 통일문제를 매개로 남남갈등을 조장하고 대북국제공조를 약화하려는 전략을 추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또 "이런 맥락에서 최근 북한이 매체를 통해 미국과는 각을 세우면서도 대남비방을 자제하는 것은 평양 정권이 조건 없는 남북대화 복원에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한·미 공조를 우회적으로 교란하려는 성격이 더 크다"며 "북한은 이를 통해 미국의 대북정책 방향을 타진하는 한편 우리 정부에 대해서는 남북대화에 대한 양보를 이끌어내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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