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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판 프라흐 네덜란드회장, FIFA 회장 선거 출마 선언

등록 2015.01.27 10:06:39수정 2016.12.28 14: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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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미하헬 판 프라흐(68) 네덜란드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에 도전한다.

 판 프라흐는 회장은 27일(한국시간) 네덜란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FA의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내일 각국 축구협회의 지지를 호소하는 5가지 항목의 선언문과 함께 입후보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약스 전 회장이자 현 유럽축구연맹(UEFA) 집행위원인 판 프라흐 회장은 대표적인 '반(反) 블래터' 인사다.

 그는 지난해 6월 FIFA 총회 만찬에서 "FIFA는 인맥에 근거한 낡은 정치로 각종 비리에 연루돼 있다. 사람들은 FIFA를 떠올릴 때 부정부패, 뇌물수수 등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며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지금의 상황을 개선할 만한 인물이 아니다. 내년 재선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블래터 회장이 5선에 도전하자 판 프라흐 회장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블래터 연임 막기'를 최우선 목표로 내세워 직접 FIFA 회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판 프라흐 회장은 "나는 FIFA에 대한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 이제는 FIFA를 정상적인 조직으로 되돌려야 할 때다. 모든 관심과 초점도 축구에만 맞춰야 한다"며 "내가 블래터 회장의 연임을 막고 이것들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차기 FIFA 회장 선거에는 블래터 회장과 판 프라흐 회장을 포함해 제롬 상파뉴(프랑스) 전 FIFA 국장,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FIFA 부회장), 다비드 지놀라 전 프랑스 축구대표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FIFA 차기 회장 선거는 오는 5월 총회에서 치러진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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