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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북구가정어린이집 보육교사 950명 자정결의 서약

등록 2015.01.30 22:31:51수정 2016.12.28 14: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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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최근 인천과 울산 북구지역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가정어린이집 등 보육교사 950명이 자정결의 서약서를 북구에 전달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북구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권은숙·이하 연합회) 등은 30일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보육 교직원으로서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회는 지역 97개 어린이집 보육교사 950명의 자정결의 서약서를 북구청 사회복지과에 전달했다.

 연합회는 아동 학대사건이 보육현장에서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신뢰받는 어린이집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북구청도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열린어린이집과 아동학대예방 책임교사제 도입을 대안책으로 내놓았다.

 열린어린이집은 상시 학부모가 지켜볼 수 있도록 보육실을 개방해 학부모의 교실방문을 허용하는 제도다. 부모들이 월 1회 보육 아동 하원 시키기 운동에 참여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아동학대예방 책임교사제는 어린이집마다 교사1명을 책임교사로 지정하고 주기적으로 전문교육을 시행해 어린이집 자체 강사로 활용한다.

 이외 기존 연 1회 실시하던 구 자체 교사교육을 연 4회로 확대하고 현장방문 모니터링단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보육교사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다음달 5일 오후 5시 대회의실에서 지역 어린이집 218곳 교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아동학대예방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다시는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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