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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대한항공, 우리카드 잡고 4위…'봄배구' 희망 살려

등록 2015.03.01 17:07:41수정 2016.12.28 14: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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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제압하고 4위에 오르면서 '봄배구'의 희망을 살렸다.

 대한항공은 1일 오후 2시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6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1(25-22 25-22 23-25 25-22)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와 2세트를 세트를 모두 역전으로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우리카드는 매 세트마다 초반에 상당한 선전을 펼쳤지만 중요한 고비마다 흐름을 뺏기고 경기를 내줬다.

 이날 경기에서 산체스는 45점(공격성공률 70.49%)을 올리며 활약했다. 신영수는 19점, 곽승석도 10점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다비드가 30점을 올리는데 그쳤고, 신으뜸이 12점, 김정환이 9점을 얻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대한항공은 16승17패 승점 49점으로 현대캐피탈을 추월해 4위로 올라섰다. 3위 한국전력과의 승점차는 10점이다. 대한항공이 남은 경기에서 한국전력과의 승점차를 3점차로 줄이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경기초반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 우리카드 다비드의 오픈공격과 김정환, 박진우의 고른 득점으로 8-12까지 뒤쳐졌다.

 흐름을 바꾼 선수는 신영수였다. 신영수는 오픈공격을 성공시킨데 이어 다비드의 퀵오픈을 막아내는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의 연 이은 범실과 곽승석, 산체스의 블로킹 득점으로 14-14로 동점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리드를 유지한 채 24점 고지를 먼저 밟은 뒤, 산체스의 오픈공격으로 1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다. 우리카드가 다비드의 서브에이스와 김시훈의 블로킹, 속공플레이 등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지만 대한항공이 곧바로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세트 중반 신영수의 퀵오픈으로 18-17로 점수차를 뒤집었으며 이후 우리카드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2세트까지 25-22로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초반에만 서브득점 3개를 기록하며 7-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번에도 대한항공의 추격이 매서웠지만 3세트에서는 간신히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이 21-19까지 추격한 상황에서 상대의 범실과 다비드의 후위공격, 신으뜸의 오픈공격으로 득점하며 3세트를 가져올 수 있었다.

 4세트는 팽팽한 접전으로 흘렀다. 봄배구 진출의 실낱같은 가능성을 살리기 위한 대한항공과, 경기패배 직전에 몰린 우리카드가 물러서지 않는 접전을 펼쳤다. 세트중반 산체스가 오픈 공격과 후위공격을 섞어 연속 4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우리카드가 신으뜸의 공격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역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3점차의 리드를 유지한 채 24점고지에 먼저 오른 뒤 산체스의 오픈공격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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