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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MWC 2015]"삼성의 반격"…'갤럭시S6' 디자인·스펙 정점찍다

등록 2015.03.02 02:30:00수정 2016.12.28 14: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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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삼성 갤럭시S6 언팩

삼성전자,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 1일 언팩서 공개  무선충전·삼성페이·양측곡선·지문인식 탑재

【바르셀로나=뉴시스】박영주 기자 = "올 뉴 갤럭시(All New Galaxy)"

 지난해 애플과 중국산 스마트폰 등의 약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삼성전자의 반격이 시작됐다. '0'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는 전과 다른 디자인, 성능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를 개최하고 '갤럭시S' 시리즈의 6번째 모델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의 관심을 반영하듯 역대 언팩 행사 중 가장 많은 5500명 이상의 주요 미디어와 거래처 등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글로벌 모바일 업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스마트폰"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탈+글라스, 기존 시리즈와 脫디자인 선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기존 시리즈와 다른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메탈과 글라스라는 서로 상반된 성격의 두 소재를 마치 하나의 소재처럼 자연스럽게 연결해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완성했다.

 메탈 특유의 차가운 색상과 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글라스가 조화를 이루어 고급스러움을 배가시킨다. 나노 크기의 코팅을 수차례 입히는 가공 기법을 통해 S6만의 새로운 컬러를 구현해 진주, 사파이어, 골드, 토파즈, 에메랄드 등 오묘한 색상을 보여준다.

 디자인 자체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사용자가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과 터치감, 한 손 사용 시의 편리성을 높였다. 주로 사용하는 필수 기능을 중심으로 기능과 화면을 간소화해 쉽고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UX)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사용자들이 고민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중요한 기능을 화면에 바로 표시했다. 아이콘 대신 메뉴를 문자화했으며 안내창도 꼭 필요한 경우에만 나타나도록 했다.

 ◇신기술 대거 탑재, 편의성 업그레이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후면 1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에 밝은 렌즈(조리개 값 F1.9) 카메라를 탑재해 언제 어두운 환경에서도 빠르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역광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실시간 HDR 기능을 후면뿐만 아니라 전면 카메라에도 적용했다. 홈 버튼을 2번 연속해서 누르거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단 0.7초만에 카메라를 실행시켜주고, 움직이는 물체를 자동으로 추적해 포커스를 맞춰 중요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게 해준다.

 무선충전 기술을 내장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현재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표준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와 PMA(Power Matters Alliance)의 인증을 스마트폰 최초로 모두 획득했다.

 소비자들은 별도의 무선충전 커버 없이도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할 수 있다. 또 전작인 갤럭시S5 대비 1.5배 빠른 유선 충전 속도를 제공하며 소모 전력을 최적화해 10분 충전으로 약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모바일 업계 최초 14나노급 64비트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 최신 LPDDR4와 UFS 2.0 메모리를 탑재해 끊김 없이 빠른 속도와 강력한 성능을 지원한다.

 또 577 ppi(인치 당 픽셀수)의 5.1형 쿼드 HD 수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로 생동감 있는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최고 600cd/m2의 밝기를 지원해 밝은 야외에서도 보다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갤럭시S6 엣지는 업계 최초로 양측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곡면 특유의 독특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으며 자연스런 입체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삼성페이 탑재…'핀테크' 영역까지 확대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삼성 페이(Samsung Pay) 서비스를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통해 처음으로 제공한다.

 삼성 페이는 NFC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바코드 방식을 지원한다.  한국, 미국 등에 우선 적용될 MST 기술은 보안 수준이 높고,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리더기에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어 대다수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 페이는 결제시 카드 번호 대신 임시 번호인 토큰 정보를 사용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하였고, 거래 정보를 단말에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와 지문인식스캐너도 도입했다. 이로써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는 실시간으로 단말과 데이터를 보호하고, 멀티태스킹과 관리모드가 더욱 향상된 녹스 플랫폼이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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