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제

2월 서울 아파트 월세거래 5250건…사상최대

등록 2015.03.02 08:32:20수정 2016.12.28 14:38: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본격적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국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상승하며 서민들의 전·월세 부담이 증가되고 있는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동 한 부동산 중개업소 밀집지역에서 한 주민이 전·월세와 매매 시세표를 살펴보고 있다. 2014.09.21.  go2@newsis.com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지난달 서울에서 아파트 월세 거래 건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에서 이뤄진 아파트 월세 거래 건수는 5250건으로 나타났다. 전달 3975건보다 32.1% 늘어난 수치다.

 특히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1년 1월 이래 가장 많은 건수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해 2월 4979건이었다. 지난달 5일간의 설 연휴가 끼어 있었다는 점을 보면 지난달의 상승세가 더 두드러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 강남구가 75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542건) ▲서초구(465건) ▲노원구(409건) ▲마포구(256건) ▲동작구(252건) 등의 순이었다. 강남, 서초 등 학군 수요가 큰 지역에서 월세거래가 두드러졌다.

 이처럼 지난달 아파트 월세 거래가 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은 저금리 추세가 고착화하고 집값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전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서울 지역에도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90%를 넘어서는 아파트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달 매매 실거래가의 90%를 넘는 금액으로 최근 전세계약이 체결된 서울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 아파트단지 모습. 2015.02.22.  fufus@newsis.com

 한편 지난달 아파트 전세 거래는 1만300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1만319건)과 비교해 상승했지만 지난해 2월(1만4694건)에 비해선 감소했다.

 전세 거래도 강남구가 13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송파구(1156건), 노원구(1109건), 양천구(924건), 서초구(884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