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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세난속 월세수익 잡자'…주목받는 대형상가

등록 2015.03.05 05:00:00수정 2016.12.28 14: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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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새 단장을 끝낸 코엑스몰이 단일 층 기준 세계 최대 면적의 쇼핑몰로 27일 재개장하는 가운데 관계자와 시민들이 26일 오후 개장을 앞둔 코엑스몰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지하2층부터 1층까지의 연면적은 15만4천㎡로 2000년 개관했던 기존 몰보다 2만2천㎡ 증가했다. 지하 1층(약 14만4천㎡)은 단일 층 기준으로 세계 각국 쇼핑몰 가운데 최대 규모다. 2014.11.26.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최근 전세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집 마련 못지않게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가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월세수익이 주목적인 상가는 은퇴한 장년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투자처다. 안정적으로 매달 수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가치가 증가할 경우 시세차익도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중 대형상가의 경우 핵심 상권에 공급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배후수요가 많고 그 지역에 랜드마크가 되는 경우가 많아 은행, 프렌자이즈, 유명 점포들의 입점 가능성이 크다.

 관심 지역으로는 서울 송파구 문정법조타운, 위례신도시, 세종시 등이 있다.

 관공서, 기업조성, 교통개발, 상권이 확장되면서 인구가 계속적으로 증가할 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이다 보니 신규분양 아파트나 상가에 경쟁 또한 치열하다.

 이들 지역은 대대적인 개발로 상권이 새롭게 형성된다는 점에서 업종 선점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요즘 분양하는 상가들은 상업용지 비중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상권 활성에 유리하고 희소성이 높다는 점도 메리트로 꼽힌다.

 5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문정지구는 위례신도시와 함께 서울 동남권 최대 개발지역이다. 지식산업센터, 대기업, 송파세무서, 송파구청 등 복합행정타운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의 경우는 세종특별자치시가 서울의 0.75% 크기로 3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끝마쳐 36개 중앙부처 1만3000여명, 14개 국책연구기관 319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행정복합도시로 중앙공무원과 연구기관 종사자 만 1만6000여명이 근무하고 지난해 말 내외국인 인구통계 15만8844명으로 계속 오름세에 있다.  

 2017년까지 아파트 총 6만3447세대가 입주된다. 올해는 1만9224세대가 입주계획으로 인근상가를 찾는 투자자 또한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형상가는 호재가 많은 지역이라 하더라도 건물 입지와 동선에 따라 가치의 차이가 결정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투자결정을 하기 전에 상권을 확실히 파악하고 대출은 50% 이하로 받아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일부 분양업계에서는 상권이나 수익률, 유동인구 등에서 주관적인 통계치나 애매한 표현으로 투자자들은 현혹시키는 경우가 있다. 독점상권, 지하철 역세권, 유동인구의 폭발적인 증가, 연 10% 수익보장 등의 광고 문구를 주의해야 한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저금리 기조로 현 상황에 건설사들이 발 빠르게 소비트렌드를 상가시장에 반영하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최근 상가는 한 가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휴식, 문화, 체험, 쇼핑 등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대형상가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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