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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반체제투쟁 대응차원 기동타격대 전력강화설

등록 2015.03.07 09:41:20수정 2016.12.28 14: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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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당국이 주민들의 반체제 투쟁에 대응하기 위해 기동타격대의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이 제기됐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7일 "북한당국이 인민보안부 내무군 산하 기동타격대의 무장장비 증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자칫 대규모로 발생할지도 모를 주민들의 반정부 투쟁의지를 애초부터 확실하게 꺾어버리겠다는 시도라고 소식통들은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양강도 소식통은 자유아시아방송에 "그동안 각 도, 시, 군 인민보안부 건물들에 자리 잡고 있던 기동타격대가 따로 건물을 지어 독립했다"며 "올해 들어서는 전투무기와 군용차량들도 더 보충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인민보안부 내무군 산하 기동타격대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후계자 시절인 2009년 3월에 조직됐다"며 "기동타격대는 주민들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반정부적 소요를 막을 목적으로 조직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 들어 갑자기 타격대의 무장장비를 크게 늘린 것은 주민들의 정부에 대한 불만과 반감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자칫 대규모로 폭발할 지도 모를 주민들의 투쟁의지를 사전에 꺾겠다는 중앙의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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