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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전북서 축사화재 잇따라…주의 요망

등록 2015.03.27 10:34:38수정 2016.12.28 14: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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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지역에서 축사화재가 빈번히 발생해 농장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전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 현재까지 전북지역에서는 총 21의 축사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2억6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용접 작업, 노후된 전기제품의 전기적 원인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4일 오전 10시27분께 익산시 함라면 신등리 한 우사에서 불이 나 김모(79)씨가 허벅지에 1~2도 화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가 우사 내부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티가 인근 볏짚으로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지난 20일 오전 10시50분께 임실군 오수면 한 양계장 열풍기에서는 전기적 원인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병아리 8만수가 불에 타 죽었다.

 이 불로 철파이프조 보온덮개 21동 중 19동이 소실돼 5300여만원(소방서 추산)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밖에도 지난 16일 임실군 오수면 둔덕리 한 양계장에서는 논두렁 소각 중 불씨가 양계장으로 확대돼 이모(73)씨가 숨지고 주모(54)씨 등 2명이 화상을 입었다.

 또 화재로 인해 양계장 5동 중 1동이 소실돼 병아리 1만5000수가 불에 타 죽어 1300여만원(소방서 추산)상당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대부분의 화재가 사소한 부주의와 관심부족에 발생한다"면서 "노후전선의 교체와 비닐전선은 사용하지 말고(규격전선 사용) 온풍기 주변에 먼지 등 이물질 제거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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