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치

새정치연합, 관악을 정태호 지원사격…"朴정부 실정에 경고"

등록 2015.03.30 11:20:25수정 2016.12.28 14:46: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4·29 재보궐 선거를 "박근혜정부의 폭주를 막는 브레이크 선거"라고 규정하며 서울 관악을 지역에 출마한 정태호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이날 '야권텃밭' 서울 관악을을 방문해 "정 후보자만이 관악의 발전을 책임질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하며 텃밭 수성의지를 다졌다.

 특히 국민모임 정동영 인재영입위원장이 관악을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 상황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지도부는 모두발언의 상당 부분을 정태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데 할애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을에 위치한 문화복지시설인 난향꿈둥지 사무실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열고 "정태호 후보는 우리 당의 손꼽히는 정책통이고 전략가"라며 "김대중 대통령이 발탁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인정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문 대표는 "특히 노 전 대통령은 정태호 후보를 정책조정비서관과 청와대 대변인으로 5년 내내 중용했다. 경력과 능력에서 체급이 다른 후보"라며 "이번 선거는 임기 1년의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다. 국회의원 되고 나서 공부하고 준비할 시간이 없다. 당장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 후보는 오랜 국정경험을 갖춘 완벽히 준비된 후보다. 당선되면 곧바로 국회에서도, 우리 당에서도 큰 역할을 할 후보"라며 "특히 우리 당을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드는데 꼭 필요한 인재"라고 거듭 강조했다.

 우윤근 원내대표 역시 "서울 관악을은 야권의 자존심과 같은 곳이자 민주주의를 지켜낸 곳"이라고 규정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야당 지도자로 이곳을 지킬 사람은 정 후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정 후보는 이미 국회의원 서너 번 했어야 할 정도의 능력을 갖췄다"며 "관악을에서 정 후보만이 박 정부의 실정을 예리하게 파헤치고 소득주도성장 복지정책을 추진하는 유일한 분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고위원들도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며 이를 심판하기 위한 관악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관악과의 인연을 30년 넘도록 지켜온 정 후보는 관악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잘할 사람이고 관악이 키울 사람"이라고 지지를 호소했고, 정청래 최고위원도 "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실정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들과 관악 주민들께서 정 후보에게 힘을 몰아줘서 박근혜정부의 무한 폭주를 막아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병헌 최고위원도 "가계부채 대란, 전월세 대란, 청년실업 대란에 대한 국민들의 분명한 아픔과 절규가 노란 옐로카드로 경고장으로 나타나야 한다"며 "서울의 한복판이고 핵심인 관악을 주민들의 깨어있는 시민의식이 분명한 옐로카드를 던져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는) 박근혜정부와 집권여당의 경제정책 실패, 경제무능, 안보무능에 대해 국민들이 경고하고, 국민의 지갑을 지키겠다는 새정치연합의 약속을 놓고 국민들이 선택하는 선거"라며 "관악을 발전시키고 주민들에게 잘할 사람은 30년 관악을 지켜온 관악사람인 정 후보이며 주민들께서 제대로 키워서 부려먹을 지역일꾼 역시 정태호 후보"라고 극찬했다.

 추미애 최고위원도 이번 선거를 "단순히 정 후보의 개인문제가 아니고 경제실정을 초래하고 민생경제를 파탄시킨 박근혜정부를 우리가 힘을 모아 제대로 심판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규정한 뒤, "제대로 정 후보가 서민지갑 지키는 대표주자로서 우리 젊은 관악을 대표하는 선수답게 뛰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경민 서울시당위원장은 "새누리당은 단골 선거 전략으로 종북장사, 안보장사, 민생론, 지역책임론을 구사해왔다"고 비판, "관악은 민주주의 꽃피도록 디딤돌 역할을 했다. 관악구민들이 이번에도 그런 역할을 해주고 관악구의 자존심을 세워 주리라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같은 성원에 정 후보는 "내년 총선승리의 초석을 다지고 빼앗긴 서민지갑, 죽어가는 골목상권, 잃어가는 우리 아이들 꿈을 되살리겠다.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며 "관악부터 승리의 불꽃을 힘차게 밝혀 그 불씨가 경기도 성남으로, 인천시 강화로, 전남 광주로 옮겨 불이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제 한 몸 선봉에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