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스포츠

[축구]이재성 "두리형 은퇴경기에 골 넣어 더 기뻐"

등록 2015.04.01 00:01:53수정 2016.12.28 14:47: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축구국가대표팀과 뉴질랜드 축구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 한국 이재성이 후반 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2015.03.31.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이재성(23·전북)이 뉴질랜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이재성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경기 종료 4분전에 골을 뽑아내며 한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벤치멤버로 경기를 시작한 이재성은 후반 19분 손흥민(23·레버쿠젠)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41분 기회가 찾아왔다. 김보경(26·위건)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고 이재성의 발 앞으로 흘렀다.

 이재성은 곧장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A매치 데뷔 두 경기만에 터진 첫 골이었다.

 이재성은 "어제 훈련 때 문전 쇄도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중요한 경기에 운이 따랐다"며 "(차)두리형 은퇴경기에서 골을 넣어 더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두리형이 은퇴경기에 다른 어떤 것보다 승리를 원했다. (손)흥민이 실수를 만회하고 싶었는데 정말 잘 됐다"고 덧붙였다.

 차두리는 이날 전반 종료 후 은퇴식을 갖고 14년 간 달았던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태극마크를 단 이재성이 차두리에게 '승리'라는 은퇴 선물을 안겼다.

 이재성은 "대표팀 경기를 치르며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자신감이 가장 큰 수확이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