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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나이지리아 대선 야당 후보 첫 승리…조너선 대통령 패배 인정

등록 2015.04.01 02:28:20수정 2016.12.28 14: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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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탄 기자 = 지난 28일 치러진 나이지리아 대선에서 장성 출신 무하마두 부하리(72) 야당 후보가 승리했다고 BBC가 31일 보도했다. 대선에서 야당 후보가 승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굿럭 조너선(57) 현 대통령은 선거 패배를 인정했으며 부하리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했다. 부하리가 조너선을 최소 300만 표 차이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지리아 역사상 현직 대통령이 선거에서 패배한 적이 없어 이번 선거는 큰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은 나이지리아가 지난 1960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8번째다.
 
 관측통들은 대체적으로 이번 선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져 시위와 폭력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 있다.
 
 앞서 이날 부하리의 대변인인 가르바 셰후는 AP 통신에 야당 측 전국 개표원들이 부하리가 조너선을 물리치고 승리했음을 알렸다고 밝혔다.

 셰후 대변인은 "우리가 선거에서 이겼다"면서도 "아직 곤경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다. 정부가 어떤 속임수를 쓸지 모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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