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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5 세계물포럼]①대구경북세계물포럼 의미와 과제

등록 2015.04.01 16:16:44수정 2016.12.28 14: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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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물관련 세계 최대 행사인 2015 대구경북세계물포럼이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와 경북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2014년 2월 27일부터~2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제7차 세계물포럼 당사자 준비총회 모습이다. 2015.04.01.(사진=대구시 제공)  photo@newsis.com

올해 국내 최대 행사인 '제7차 2015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이 대구 경북에서 개최된다. 이 포럼에는 전세계 물 관련 최고 권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세계 물산업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물론 대구경북지역의 물산업을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에 뉴시스는 기획기사로 세계물포럼의 의의와 한국 물산업 현주소, 역대 세계물포럼, 포럼 준비상황, 기대효과와 과제, 행사 책임자 인터뷰 등을 총 8회에 걸쳐 송고한다.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국내외 물 관련 정책입안자와 기업 관계자 등 3만5000여명이 방문할 예정인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이하 세계물포럼)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물포럼은 4월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 EXCO와 경주 HICO에서 열린다.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와 대구시, 경북도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최 도시인 대구시와 경북도는 막바지 참가국 확보와 함께 숙박·교통 등 방문객의 편의, 테러방지 등 혹시 모를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경호·경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경북세계물포럼의 의미

 이번 포럼은 물 문제를 세계 공통의 해결 과제로 인식하고 공동대응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1997년부터 3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물 관련 국제행사다.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대구경북세계물포럼은 한국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과시하면서 물 관리 선도국가로 도약하고 국내 물 관련 기업의 세계 물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각국 참가자들에게 우리의 기술력을 알리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우리 기업들이 민관 공동참여 등 다양한 형태의 해외사업 진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세계물포럼의 차별화된 핵심 메시지는 바로 '실행'이다.

 역대 포럼이 다양한 해결책을 수집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면 이번 세계물포럼에서는 과학기술 과정을 신설해 '실행'을 위한  도구인 과학기술이 국가 간에 활발히 교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물 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국가들이 실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물 관련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파하는 주요한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물관련 세계 최대 행사인 2015 대구경북세계물포럼이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와 경북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2013년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제7차 세계물포럼 킥오프 회의 중 소회의 토론 모습이다. 2015.04.01.(사진=대구시 제공)  photo@newsis.com

 아울러 지구촌 최대의 물관련 국제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글로벌 물문제에 대한 아젠더를 선점하고 대구·경북은 개최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구와 경북이 물 문제 이슈를 선점하는 글로벌 물도시로 도약해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되고 대구·경북 지역의 문화유산을 전 세계인에게 알려 국제적 관광 거점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도 물포럼 개최의 주요한 목적이다.

 ◇대구경북세계물포럼과 물산업 과제

 대구와 경북은 수질오염사고 등 물과 관련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고도처리시설의 하수처리시설과 상수도의 전·후오존처리 고도정수 과정을 거쳐 선진국 수준의 맑은 물을 공급하고 있는 물 분야 최고의 도시로 성장해 왔다.

 양 지역에서 개최되는 세계물포럼을 통해 물 산업분야의 지역 위상을 높이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대구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하는 등 경북과 손잡고 21세기 블루골드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물 산업을 선점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물산업클러스터는 물산업 육성기반 마련으로 기업들이 손쉽게 신기술을 개발하고 해외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국가산업단지 내에 65만㎡에 3137억원을 투입해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클러스터 내에는 물산업 진흥기관과 R&D 기능, 비즈니스센터 등 지원시설 입주로 창업과 신기술 개 발,상용화,마케팅에 이르기까지 One-Stop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첨단 수처리 기술개발과 공정기술, 요소기술 등 현장에서 실증이 가능하도록 추진된다.  

 아울러 대구의 '대한민국 물산업전'과 경북의 '낙동강국제물주간' 행사를 통합해 세계적 규모의 대한민국국제 물주간(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을 개최함으로써 대구와 경북이 물 관련 비지니즈 중심지이자 세계 물산업 허브 도시로 부상하도록 하는 과제도 남아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물전문기관, 물기업, 관련협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물기술·물산업 역량을 총결집해 국내물산업 육성과 해외 진출을 위한 국제 협력 창구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될 한국 물산업 협의체(Korea Water Partnership) 구축도 시급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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