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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종합]김무성 "성완종 사건, 성역없이 낱낱이 밝혀야"

등록 2015.04.16 12:08:18수정 2016.12.28 14: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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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서재훈 기자 =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 중원 정당선거사무소를 찾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신상진 후보 선거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04.16.  jhseo@newsis.com

【성남=뉴시스】서재훈 기자 =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 중원 정당선거사무소를 찾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신상진 후보 선거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04.16.  [email protected]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지체없이 특검에도 나설 것"

【성남=뉴시스】우은식 박세희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6일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여권 실세 금품 제공 의혹과 관련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성역없이 모든 것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에 위치한 신상진 성남중원 재보선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이번 일로 인해 국정이 흔들리고 민생이 어려워지는 일이 없도록 새누리당이 더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우리 정치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문제가 있는 부분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한번 완전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했다"며 "성완종 사건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고 국민이 원한다면 지체없이 특검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에 앞서 회의를 시작하면서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은 묵념을 제안한 뒤 "세월호 참사는 국가적으로 너무나 큰 슬픔이었고 큰 고통이었다"며 "세월호 참사로 인한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 생각하면 너무 가슴 아프고 죄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국민이 모두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안전 사각지대까지 꼼꼼히 챙길 때 이 땅에 다시는 세월호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만큼은 모두가 한마음이 돼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 아픔을 위로하고 눈물을 닦아주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후 현장선거대책회의를 마친 뒤 황송노인종합복지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완종 파문'으로 불거진 이완구 국무총리 거취 논란 등에 대해 "자꾸 매일매일 새로운 사실이 불거져 나오니 종합적으로 고민하고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총리 거취 관련한 입장에 대해선 "이 시점에서 뭐라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이 총리의 결단을 촉구하는 건 아니냐'는 질문에 "현재로선 (그렇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 법통(法統)이 어떻게 되는가, 이게 제일 중요한 문제다.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시기 때문에, 대통령이 여기 계신다면 별로 고민 없는데 외국에 나가시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 대표의 이 총리 해임 건의안 제출 검토 입장에 대해선 "고려(검토)해보겠다는 데 대해 내가 뭐라고 하나"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경기 안산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총리에 대해 "계속 자리에서 버티는 상황이 이어지면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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