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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네팔 당국 관계자 "지진 사망자 1만명 달할 수 있어"

등록 2015.04.27 12:00:11수정 2016.12.28 14: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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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789명에 달한 가운데 최악의 경우 사망자 수가 1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네팔 당국 관계자들은 이번 지진으로 1만 명이 사망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되면 1만700명의 사망자를 낳은 1934년 네팔 대지진에 필적하는 대참사가 재현되는 셈이다.

 앞서 미렌드라 니잘 네팔 정보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는 2789명, 부상자는 6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카트만두에서만 사망자가 최소 115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 오전 11시41분(현지시간) 카트만두와 휴양도시 포카라 사이에서 발생한 7.8 규모의 지진은 1934년 1월15일 카트만두 동부를 강타한 지진(규모 8.1)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네팔에 인접한 인도에서 67명,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서는 18명, 방글라데시에서도 3명이 사망하는 등 네팔 중부는 물론 인도, 방글라데시, 티베트, 에베레스트 등지에 두루 피해를 줬다.

 특히 피해 지역이 오지인 경우가 많고 도시 지역도 구조장비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여진이 100여 차례 이어지고 있어 희생자가 늘어나는 것과 동시에 피해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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