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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네팔, 1만700명 죽은 1934년 넘는 최악 지진 우려…피해 집계 안 된 산간 오지 피해 정도에 달려

등록 2015.04.27 15:44:15수정 2016.12.28 14: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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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AP/뉴시스】유세진 기자 = 25일 발생한 네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3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망자 수가 얼마까지 늘어날 것인지는 지진 후 이틀이 지난 27일까지도 구조대가 도착하지 못하고 있는 오지 마을들의 피해 정도가 어떤지에 달려 있다.

 이번 지진 진앙지 인근인 고르카 지역의 우다브 프라샤드 티말시나 행정 책임자는 고르카 지역은 절망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산간 오지 마을들의 피해 정도는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27일 네팔 정부와 국제 구호단체들은 상당수 산간 오지 마을들이 심각한 파손을 입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티말시나는 많은 사람들이 식량과 주거지를 전혀 찾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마을들은 전체 주택의 70%가 무너졌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 명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 심지어는 1만700명의 사망자를 냈던 1934년의 피해를 뛰어넘어 네팔 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티말시나는 고르카 지역에서만 지금까지 22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지만 부상자가 수천 명에 달해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은 불문가지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코말 싱 밤 네팔 경찰 부청장은 수도 카트만두에서만 1000명이 넘는 사망자를 포함해 최소 3218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인도에서 61명, 티베트에서 20명이 숨지는 등 전체 사망자 수는 이미 3300명을 넘어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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