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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IS, 야지디족 여성·어린이 포함 600여명 총살

등록 2015.05.03 14:24:49수정 2016.12.28 14: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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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슬람국가(IS)가 지난 1일 이라크 모술 인근에서 약 600명에 달하는 야지디족과 그 지지자들을 처형했다고 UPI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라크 언론들은 IS가 수백 명의 야지디족들을 고속도로 인근 도랑에 일렬로 세운 뒤 총살로 이들을 처형했다고 전했다.

 ARA 뉴스는 이러한 처형 소식을 사진과 함께 전했다. 사진 속에는 야지디족들이 도랑가에 일렬로 무릎을 꿇고 앉아 있으며 그 뒤쪽으로 처형자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처형은 이라크 북부 모술 인근 탈라파르에서 이뤄졌으며 IS는 처형 후 시신들을 도랑 속으로 밀어넣었다고 ARA 뉴스는 밝혔다.

 한 이슬람 전사는 국제사회가 보다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한 이라크에서는 무고한 인명에 대한 IS의 대량학살이 더 많이 일어날 것이라며 약 700명의 야지디족이 IS에 의해 탈라파르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야지디족이 많이 거주하는 니네베주의 아셀 알-누자이피 주지사는 "IS가 1일 야지디족을 상대로 새로운 범죄를 저질러 수백 명을 살해했다"며 이 같은 처형 소식을 확인했으며 ARA 뉴스는 처형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BAS 뉴스는 야지디족과 함께 일부 시아파 교도들도 처형됐다고 말했다. 쿠르드민주당의 하산 칼로는 BAS 뉴스에 "희생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 노인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IS는 희생자들을 모두 한곳에 모은 뒤 처형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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