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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종목토크]큐브엔터 혹독한 신고식, 그래도 태연한 이유는

등록 2015.05.07 08:39:19수정 2016.12.28 14: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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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 인터테인먼트 1호 기업인 큐브엔터가 변경 상장 이후 한달 가까이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큐브엔터 주가는 6일 1.62% 하락한 3040원에 마쳐, 지난 4월 8일 변경 상장(당일 종가 3735원)이후  지금까지 무려 18.6%나 떨어졌다.

 하지만 큐브엔터는 실적향상에 자신감을 보이며 이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인 소속 그룹 비스트와 포미닛이 앨범도 발매하기 전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회계법인이 평가한 큐브엔터 올해 실적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는 매출 262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193억원) 대비 36%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는 주요 그룹들의 중국 매출 예측치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어서 무난한 가이던스 달성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음은 큐브엔터 관계자와 실적 전망 등에 대한 일문일답이다. 

 Q = 과거 상장을 한차례 철회 했었는데 이유는
 
 A = 지난해 1분기에 세월호 사고가 나면서 매출이 저조해 한차례 상장을 철회 한 바 있다. 지금 큐브엔터의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이 70%대 30%정도다. 국내나 해외에서 어떤 이슈가 있어도 매출이 크게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외 매출을 50%대 50%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Q = 올해 실적 전망은
 
 A =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내놓은 전망치는 없다. 다만 회계법인에서 평가한 올해 매출 가이던스가 262억원이다. 이는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비스트와 포미닛의 매출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중국 매출을 감안할 때 회계법인에서 평가한 가이던스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Q = 최근 매출 기여도가 높은 그룹은

 A = 매출 증가율만 놓고 보면 7인조 남성그룹 BTOB가 좋다. KBS2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에 BTOB 그룹 멤버인 육성재가 출연하고 있는데 요즘 반응이 좋다.

 Q = 중국 매출 가시화 시점은
 
 A = 포미닛과 비스트가 올해 중국 진출을 하려고 한다. 비스트는 지난주에 팬미팅을 시작했다. 포미닛이 생각보다 반응이 좋다. 아직 앨범을 발매한 것도 아닌데 중국 QQ뮤직 차트 상위권에 올라있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포미닛에 대한 공연 제작자들의 니즈가 굉장하다. 정식으로 진출을 하면 중국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Q = 중국 외 지역 진출 계획은

 A = 일본은 이미 진출해서 비스트와 BTOB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외 매출의 절반 정도가 일본 매출이다. 나머지는 유럽 등의 단발성 공연에서 나오고 있다. 동남아시장은 아직 본격적인 진출 계획은 없지만 관심있게 보고 있다.  

 Q =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비교했을 때 큐브엔터의 강점은

 A = 기본적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데 있어서 지속성이 있다. 어떤 회사는 일년에 앨범 두장 내고 활동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큐브엔터는 어떤 아티스트가 됐든 한달에 하나씩은 내놓는다. 안정적으로 수익이 나온다는 게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적일 것이다. 
 
 Q = 엔터주는 멤버 한 명의 의존도에 따른 스타 리스크가 크다는 게 최대 약점이다. 어떻게 관리하나
 
  A = 아이돌을 데뷔 시킬 때 문제의 소지가 있는 친구들은 실력이 뛰어나도 뽑지 않는다. 임원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에 오래 계셨던 분이 있어 아티스트 단련 노하우가 있다. 스타 리스크는 회사에서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고, 아직 관련 사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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