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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남북민간교류촉진 정부방침에 "말장난" 응수

등록 2015.05.07 07:32:20수정 2016.12.28 14: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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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이 7일 남북민간교류를 촉진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말장난'으로 규정하며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최근 남조선당국이 무슨 민단간체들의 대북비료지원허용이니, 실질적 협력과 교류니 뭐니 하면서 대화에 관심이나 있는 듯한 요술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평통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북남관계 개선 문제는 안중에도 없이 온 겨레가 한결같이 반대배격하는 대규모 북침핵전쟁연습을 끝끝내 강행한 자들이 승냥이가 양울음소리를 흉내 내는 것과 같은 뻔뻔스러운 추태를 부리니 실로 경악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한·미동맹 강화와 북한인권법 처리 움직임, 남북노동자축구대회 불허 등을 거론하며 "이런 자들이 대화와 관계개선을 역설하는 것이야말로 여론을 오도해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을 송두리째 말아먹고 대결과 전쟁만을 추구하는 더러운 본색과 흉심을 감추기 위한 입에 침 바른 소리, 교활한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조평통은 그러면서 "괴뢰패당은 오늘과 같이 북남관계를 헤어나올 수 없는 파국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을 뿐 아니라 최고존엄 모독으로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고 발악하고 있는 저들의 만고죄악을 심각히 돌이켜봐야 하며 그 후과에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조평통은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미·중 순방에 "괴뢰외교부 수석대표 황준국이라는자는 4일부터 여러 나라들을 쏘다니며 그 누구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가련한 구걸청탁놀음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평통은 "괴뢰패당이 미국상전과 결탁해 저들의 의도에 맞게 그 누구를 변화시키려고 국제적인 압박공조놀음에 계속 매달리는것이야말로 실로 가소롭기 짝이 없는 추태로서 물 속의 달을 꺼내보려는 어리석은 짓"이라며 "괴뢰보수패당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이 억척불변의 신념, 굳센 의지를 아직도 모르고 어리석은 핵공조 놀음에 매달린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모든 후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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