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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저격수' 김한길 "노무현 그리워…당내 패권주의 마감할 것"

등록 2015.05.22 11:39:34수정 2016.12.28 15: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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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인영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22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앞두고 "박근혜정부의 패권정치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우리당 내부의 패권주의를 우선 마감함으로써 새정치 새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전 공동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에 즈음하여'란 제목의 글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은 '새시대의 맏형이 되고 싶었는데 구시대의 막내 노릇을 할 수 밖에 없다'는 한탄의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은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평생 동안 특권과 기득권에 맞서 싸우셨다"며 "당신은 자신의 기득권을 스스로 부단히 내던짐으로써 싸움에서 이겨 나갔다. 패권정치에 맞서 낡은 정치 청산과 새로운 정치를 외쳤고, 패권적 지역주의에 맞서 국민통합을 이루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님은 김대중 대통령님과 더불어 민주주의의 역사가 되셨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요즘 김대중의 지혜, 노무현의 용기에 대해 생각해 본다. 당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란에 빠져 있는 지금 김대중이라면, 노무현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라며 "저는 지금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의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따라 2002년 노무현 대선후보와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그 시절이 그립다"며 "그리고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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