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름 새긴 기념품 배포' 경찰서장 대기발령
경찰 등에 따르면 권세도 광명경찰서장(56·간부후보 35기)은 지난해 1월 부임 후 개인 돈을 들여 '광명경찰서장 권세도'라고 적힌 원형 시계와 커피잔 수백 개를 만들었다.
권 서장은 이 기념품을 치안간담회와 표창장 수여식 등에서 참석자들에게 나눠줬다. 순찰하면서 만난 주민들에게도 건넸다.
이를 두고 지역에선 권 서장이 정계 진출을 염두에 두고 한 행동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광명지역의 한 봉사단체 관계자는 "과거 다른 경찰서장이 배포한 기념품에는 이름까지 새겨져 있지 않았다"며 "권 서장이 행사장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는 등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권 서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경찰서를 찾는 손님 등에게 주기 위해 개인 돈으로 기념품을 제작했다"며 "선거 출마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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