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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한중 정상 합의한 '한중산업단지' 대구경북이 선도

등록 2015.05.27 08:55:03수정 2016.12.28 15: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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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대구·경북이 한중 FTA체결로 중국과 경제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적극 실천하기 위해 중국의 강서성 염성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6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한중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중국 염성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MOU는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중국 염성시 주극강 당서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도건우 청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현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염성경제기술개발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중산업단지' 유치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중산업단지'는 한중 양국이 공동으로 단지개발에서부터 도시형성과 기업유치, 관리를 수행하는 공동경제구역이다. 지난해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추진이 합의된 것으로 한중FTA체결문에도 명시되어 있다.

 한국기업은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중국기업은 'Made in Korea'로 중국 역수출 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한중 최초의 경제협력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양국 정부의 방침에 따라 현재 새만금과 중국의 염성, 연변 등이 선도사업으로 검토되고 있다.
 
 중국정부가 유력후보지로 추진하는 염성시가 한국측 파트너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을 선택한 만큼 이번 양국 지방정부 차원의 MOU 체결로 '한중산업단지' 공동유치가 더욱 더 탄력을 받고 추진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중국은 한국의 제1의 교역국이자 수출국이며 한국은 중국의 제3의 교역국이다. 2002년 27억 달러에 불과하던 중국의 해외 직접투자가 2013년 1078억 달러로 40배 이상 급증하고 있는 만큼 '한중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중국의 자본과 기업유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한중산업단지를 꼭 유치해 국정과제를 지방차원에서 실천함과 동시에 새롭게 열린 한중 경제협력 시대를 대구시와 경북도가 앞장서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016년 '대구경북방문의 해'를 앞두고 경북도는 2017년까지 중국관광객 100만명 유치와 중화권자본 3조원 유치를 목표로 '만리장성 프로젝트'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한중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중국자본 유치를 활성화시키고 지역의 경쟁력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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