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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 중남부 폭우 휴스턴도 강타…15명 사망·30명 소재불명

등록 2015.05.27 12:04:55수정 2016.12.28 15: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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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미 텍사스주)=AP/뉴시스】최근 미국 중남부를 덮친 기록적인 폭우로 최소 15명이 숨지고, 약 30명이 연락두절 상태로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구조 당국은 25일(현지시간) 저녁부터 폭우가 텍사스주 동부에 있는, 미국 제4의 도시 휴스턴시에서 현재까지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휴스턴시 사우스 루프 웨스트 고속도로 인근 연결도로에서 주민들이 물에 잠긴 자신의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2015.05.27

【휴스턴(미 텍사스주)=AP/뉴시스】최근 미국 중남부를 덮친 기록적인 폭우로 최소 15명이 숨지고, 약 30명이 연락두절 상태로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구조 당국은 25일(현지시간) 저녁부터 폭우가 텍사스주 동부에 있는, 미국 제4의 도시 휴스턴시에서 현재까지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휴스턴시 사우스 루프 웨스트 고속도로 인근 연결도로에서 주민들이 물에 잠긴 자신의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2015.05.27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최근 미국 중남부를 덮친 기록적인 폭우로 최소 1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고, 약 30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구조 당국은 25일(현지시간) 저녁부터 폭우가 텍사스주 동부에 위치한, 미국 제4의 도시 휴스턴시를 강타한 가운데 이 도시에서 현재까지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USA 투데이 등 미국 언론이 26일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내에 주차된 차량 1000대가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에 잠기는 등 피해를 입었고, 주민들이 홍수로 인해 차량 대신 자전거, 서핑보트, 카약 등으로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스턴시 소방 당국은 보트 등을 동원해 고립된 시민 500명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23∼24일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오클라호마주와 텍사스주 일부 도시들을 강타한 가운데 최소 12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고, 약 30명의 주민들이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많은 비로 강이 범람하고 강풍이 불면서 주택 800여 채가 파손돼 2000명 이상이 집을 떠나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가 급증하면서 텍사스주와 오클라호마주는 각각 40개, 44개 카운티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 차원에서의 지원을 약속했다.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구조 작전에 주 방위군을 동원했다면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립기상청이 이번주 텍사스주에 또다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하면서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이 우려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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