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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업 경기 다시 '내리막길'…6월 전망도 어두워

등록 2015.05.29 06:00:00수정 2016.12.28 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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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서울 등 중부지방에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하늘이 개고 있는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동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에 안개가 끼어 있다.  2015년 새해 첫 날인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이 영하 10도, 대전 영하 7도, 부산 영하 4도 등 오늘보다 5도에서 10도가량 낮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2014.12.3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살아나는 듯 싶더니 다시 내리막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5월 업황 BSI는 75로 전월보다 5p 하락했다.

 BSI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지수로 나타낸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 BSI는 지난 1월 73에서 석달 연속 상승세를 그리며 지난달 80을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후퇴했다. 6월 업황 전망 BSI도 77로 전월 전망보다 5p 하락해 완연한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 중 내수기업의 체감 경기 하락폭이 가장 컸다.

 내수기업 BSI는 74로 전월보다 6p 하락했다. 대기업(81)과 중소기업(68)도 각각 5p 떨어져 체감 경기를 안 좋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 BSI도 76으로 4p 떨어졌다.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24.6%)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7.7%)을 꼽았다. 다만 4월에 비해서는 비중이 각각 0.7%, 0.5% 하락했다. 반면 경쟁심화를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4월 12.4%에서 5월 13.7%로 늘었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75로 전달에 비해 1p 하락했다. 6월 업황전망 BSI도 76으로 2p 떨어졌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 경제심리를 나타내는 경제심리지수(ESI)는 98로 전월보다 2p 하락했고, ESI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빼고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96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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