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회

전남서 SFTS 환자 발생…야외활동 주의

등록 2015.05.30 08:25:59수정 2016.12.28 15:04: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함평에서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시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전남 함평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66세 남성이 SFTS 진단을 받고 현재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의로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9일에는 충남에서 올해 처음으로 SFTS 환자가 발생했었다.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발생한다. 매개 진드기에 물리면 6일에서 14일 이내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이나 소화기 증상인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을 겪는다.

 또 두통, 전신 근육통증, 림프절 종창, 출혈증상, 신경계증상, 다발성 장기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까지 별도의 치료제나 유효한 백신이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

 전남도는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과 홍보전단, 포스터 등을 배부하고 감염병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지정했다. 질병정보 모니터링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역학조사반 운영도 강화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의료과장은 "야외활동을 하거나 농축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은 긴팔, 긴바지, 양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나 목욕을 하면서 머리카락이나 귀 주변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드기에 물렸거나 발열과 피로감, 식욕저하, 설사, 출혈증상, 감기몸살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