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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수단체, "위민크로스 회원 영구 입국금지 시켜야"

등록 2015.06.02 16:01:08수정 2016.12.28 15: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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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현진 기자 = 보수 시민단체 구국채널은 지난달 19~26일 한반도를 방문한 위민크로스DMZ 회원 12명에 대한 영구 입국금지를 2일 정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북세력에 편승해 대한민국을 망치러온 자들이 위민크로스다"며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이들을 입국금지하라"고 주장했다.

 구국채널은 "위민크로스는 평화와 인권을 말하면서 막상 북한에 가서는 북한핵, 북한인권, 김정은의 공포정치에 대해서는 입도 벙긋 못한 평화 위선자들이었다"며 "오히려 제주 강정마을을 방문해 해군기지 건설 반대 행동을 하며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고 말했다.

 위민크로스DMZ 회원 6명은 지난달 27일 제주 강정마을을 방문해 해군기지 건설 반대 피켓을 들고 시위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구국채널은 "명백한 내정간섭"이라며 "위민크로스 회원들이 남의 나라 안보정책에 감놔라 배놔라 한다"고 질타했다.

 이와 함께 "위민크로스가 말하는 한반도 유엔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 요구는 북한 독재자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다"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미군철수, 국가보안법 철폐, 연방제통일 등 가공할만한 일이 벌어질 것이다"고 우려했다.

 기자회견 후 구국채널은 위민크로스 회원 중 정연진, 크리스틴 안 등을 종북세력이라며 이들을 비롯한 회원 12명에 대한 영구 입국금지 청원서를 통일부에 전달했다.

 이 과정중에 구국채널 관계자가 접수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는 등 잠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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