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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숙소 앞서 20대女 성추행한 청와대 경비 경찰관 '구속'

등록 2015.06.20 20:03:39수정 2016.12.28 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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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예지 기자 = 숙소 앞에서 20대 여성들을 성추행한 청와대 내부 경비 담당 경찰관이 구속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서울지방경찰청 101경비단 소속 순경 서모(27)씨를 강제추행 및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북부지법 김갑석 판사는 이날 서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사안이 중하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아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30분께 경비단 숙소 인근 성북구 정릉3동 주택가에서 20대 여성 2명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날 서씨는 다른 여성을 추행하기 위해 그 여성이 거주하는 원룸 복도까지 뒤쫓아 따라가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4일 오후 11시50분께 같은 장소에서 20대 여성을 한 차례 더 성추행하기도 했다.

 서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다. 범행 일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은 후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경비단 숙소로 들어가는 서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휴가 중이었던 서씨는 부대복귀 명령을 받았고 경찰은 지난 18일 서울역에 나타난 서씨를 붙잡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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