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제

구글-애플-알리바바 '스트리밍 시장' 각축전

등록 2015.06.24 15:02:11수정 2016.12.28 15:12: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구글·애플·알리바바가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시장을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구글은 음원과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음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송자(Songza)'와 검색 알고리즘을 앞세워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들었다. 구글은 23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현재 매달 9.99달러에 제공 중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구글 플레이 뮤직'을 무료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이 21일(현지시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의 무료 서비스 기간(3개월)동안 가수들에게 로열티를 내기로 하자 곧바로 공세 수위를 높인 것이다.

 구글은 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로 '유튜브 게이밍(YouTube Gaming)'도 밀고 있다. 이 서비스는 게임대회나 실황을 실시간 중계하고 게이머와 이용자가 커뮤니티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과 애플 간 음원 스트리밍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은 음원 스트리밍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데다 사업성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미국 음반 판매량 집계 회사인 닐슨 사운드스캔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디지털 음악 시장에서 스트리밍 이용자는 전년 대비 50.1% 증가했다. 반면 다운로드 이용자와 CD 판매량은 각각 13%, 19% 감소했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 따르면 미국 내 스트리밍 매출은 3조5000억원으로 세계 1위다. 세계 인구 3위인 미국은 인구 3억명의 거대 시장을 두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경쟁에 가세한다. 알리바바는 하반기 온라인으로 동영상을 실시간 감상할 수 있는 유료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티몰박스오피스(TBO)'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영화와 오락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