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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교육청에 장애인의 꿈을 담은 카페 '꿈틀' 문연다

등록 2015.07.01 06:00:00수정 2016.12.28 15: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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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1일 시교육청 본관 1층에 장애인이 직접 운영하는 '꿈틀' 카페가 문을 연다고 밝혔다.

 '꿈틀'은 특수교육 대상학생과 졸업생들의 '꿈을 담는 틀'이라는 의미로, 특수교육대상학생과 졸업생들의 직업훈련 및 취업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곳은 장애인 단체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한 실습 공간으로 활용되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졸업 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2명과 비장애인 매니저 1명으로 운영된다.

 '꿈틀'의 바리스타로 근무하게 될 김경석(23·지적장애 3급)씨는 "아직은 축구공보다 작은 커피콩을 다루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바리스타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월계고등학교 졸업생으로 현재 지적장애인 축구 국가대표 선수다. 포지션이 공격수(RW)였던 김씨는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스페셜 올림픽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고 '꿈틀'에서 자신의 새로운 꿈을 담으려 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청사 내 장애인 고용 카페 운영은 특수교육 대상학생들의 직업 체험 및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청 직원들 및 방문자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시교육청과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는 업무협약을 맺고 특수교육 대상학생들의 직업체험 및 취업, 장애인 직업 지원기관과 연계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 장애인 사회통합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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