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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민주정책연구원 "朴대통령 최종 목표, '김무성 교체'"

등록 2015.07.01 14:31:04수정 2016.12.28 15: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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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15 개막식에서 축사를 마친 후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2015.05.20.  park7691@newsis.com

"박근혜 정치, 자신의 실력으로 존립할 수 없어"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새누리당의 내홍 사태를 '그들만의 공천권 전쟁'으로 규정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최종 목표는 유승민이 아닌 김무성 교체이며, (새누리당을) 완전한 '박근혜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정책연구원은 이날 '여권 파워게임 상황인식 및 대응' 보고서에서 "(박 대통령은) 안정적 대중기반이 없는 김무성은 대체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힌 뒤, "'박근혜 정치'는 본질적으로 자신의 실력으로는 존립할 수 없고 적이 있어야 존재하는 '두 국민 정치'"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에 대해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의 기본을 파괴,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을 편 가르기 해 문제를 증폭시키는 '문제유발 정치'(를 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민주정책연구원은 이어 "새누리당이 명실상부한 중도보수정당의 길로 가느냐, 아니면 대통령 한마디에 제도가 무너지는 '전근대적' 보수 정당이 되느냐가 판가름 날 것"이라며 "'유연한 새누리당'은 사라지고 '전근대적' 새누리당으로 후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이 같은 새누리당의 내홍을 새정치연합이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이 국면에서 새정치연합이 할 일은 청와대가 의제한 '가짜 헌법 전쟁'이 아니라 '민생경쟁', '유승민 구하기'가 아니라 '민생 구하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국 민주당과 영국 노동당의 사례를 인용, "문제해결, 민생제일의 자기혁신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며 국민이 원하는 것을 실천하는 '온 국민 정치'를 해야 한다"며 "'포용적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유능한 경제정당으로서 면모를 일신함과 동시에 이슈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변화의 시그널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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