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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 핫이슈]그리스 국민투표…그리스의 앞날은?

등록 2015.07.04 06:00:00수정 2016.12.28 15: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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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AP/뉴시스】30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신타그마 광장 데모 시위에서 다가오는 국민투표의 “찬성 투표” 지지자가 유럽연합 국기와 그리스 국기를 동시에 들고 있다. 그리스는 선진국가 중 국제통화기금(IMF) 부채를 상환하지 못한 첫번째 나라가 되었다. 그리스는 현재 사실상 디폴트 위기에 빠져 있으며 전국적으로 자본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2015.07.01

【서울=뉴시스】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갚아야 할 채무 약 15억 유로(1조9000억원)를 갚지 못해 선진국 가운데 처음으로 IMF 부채를 상환하지 못한 국가가 됐다. 채무자인 그리스와 채권자인 IMF 모두 공식적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라는 용어 사용은 피했지만, 사실상 그리스는 디폴트 상태라고 복수의 외신은 전했다.

이에 더해 그리스는 오는 20일 유럽중앙은행(ECB)에 채무 34억9000만 유로를 상환해야 한다. 그러나 추가적 지원 없이는 부채 상환은 불가능하다. 그리스는 오는 5일 채권단이 요구한 개혁안을 수용할지를 놓고 찬반투표를 벌인다. 여론조사 결과 찬성 쪽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종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1일 국제 채권단이 요구한 개혁안에 대한 그리스 국민투표가 실시되기 전에는 추가 지원 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확인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 만난 이후 "내 입장을 밝혔다. 더 이상 덧붙일 것이 없다"고 말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도 오는 5일 그리스 국민투표 이전에 추가 지원 협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슬로바키아의 파테르 카지미르 재무장관이 지난 1일 밝혔다.

그리스는 구제금융을 대가로 국제 채권단이 제안한 개혁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치르며 그리스 정부는 반대표를 던질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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