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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절벽 추락' 살아남은 미국版 '원더우먼'

등록 2015.07.04 04:00:00수정 2016.12.28 15: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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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제니퍼 듀론(40·여)이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와 라티고 캐년 로드 인근 언덕 50피트 아래에서 살아서 발견됐다. (사진출처: 미국 CBS 방송 홈페이지) 2015.07.04 

【서울=뉴시스】제니퍼 듀론(40·여)이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와 라티고 캐년 로드 인근 언덕 50피트 아래에서 살아서 발견됐다. (사진출처: 미국 CBS 방송 홈페이지) 2015.07.04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높은 절벽에서 자동차 추락 사고를 내 사망한 것으로 여겨진 여성이 기적적으로 생존해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여성이 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한국산'이었다.

 미 공중파 방송 CBS에 따르면 절벽에서 추락해 이틀 간 실종됐던 캘리포니아 여성이 지난 1일(현지시간) 살아서 발견됐다.

 이 여성은 40세의 제니퍼 듀론으로 말리부 해변으로 가기 위해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와 라티고 캐년 로드를 운전하던 중 추락사고를 냈다.

 이틀 동안 생사를 오가며 간절하게 구조를 기다리던 듀론은 1일 오전 8시께 사고 현장 주변에서 조깅을 하던 한 시민이 "도와달라"는 비명을 듣게 되면서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었다.

 당시 휴대전화가 없었던 이 시민은 곧장 집으로 달려가 911에 신고했고, 구조대가 출동해 듀론을 무사히 구했다.

【서울=뉴시스】제니퍼 듀론(40·여)이 추락사고 당시 몰던 기아 쏘렌토가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와 라티고 캐년 로드 인근 언덕 50피트 아래에서 발견됐다. (사진출처: 미국 CBS 방송 홈페이지) 2015.07.04

【서울=뉴시스】제니퍼 듀론(40·여)이 추락사고 당시 몰던 기아 쏘렌토가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와 라티고 캐년 로드 인근 언덕 50피트 아래에서 발견됐다. (사진출처: 미국 CBS 방송 홈페이지) 2015.07.04

 듀론이 사고 당시 탔던 기아 쏘렌토는 도로 인근 언덕에서 50피트 밑에서 발견됐다.

 구조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듀론은 차량 안에서 살아 있었다"며 "부상을 입었지만 구조작업 내내 확실히 의식이 있었다"고 말했다.

 듀론은 구조용 바스켓에 실려 산비탈을 따라 운반된 뒤 앰블런스로 병원에 후송됐고 건강을 되찾아 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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