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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박명성 총감독 "광주시민 문화적 역량 보여줬다"

등록 2015.07.04 12:30:31수정 2016.12.28 15: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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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고범준 기자 = 3일 오후 광주 유니버시아드주경기장(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식에서 문화행사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15.07.03.  bjko@newsis.com

【광주=뉴시스】고범준 기자 = 3일 오후 광주 유니버시아드주경기장(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식에서 문화행사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15.07.0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광주 시민들의 문화적 역량과 격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개회식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받는 박명성 총감독은 4일 오전 광주U대회 메인미디어센터(MMC)가 설치된 김대중컨벤션센터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가는 관람객과 시청자들의 몫이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개회식을 잘 마쳤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감독은 "저도 고향이 이쪽이기 때문에 광주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 대회를 통해 광주 시민들의 문화적 역량과 격,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광주 시민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일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개회식 중에서는 선수단 입장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1시간30분 동안 진행되는 선수단 입장은 대회의 상징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하지만 굉장히 지루하다"며 "DJ를 등장시킨 역발상으로 흥겹게 연출했고 속도감 있게 진행해 시간을 20분 정도 단축하면서 지루함을 덜었다"고 설명했다.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개회식 연출을 맡은 박명성 총감독이 4일 오전 광주U대회 메인미디어센터(MMC)가 설치된 김대중컨벤션센터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창조의 빛, 미래의 빛’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약150개국에서 1만3000 여명의 대학 스포츠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총 21개 종목 272개의 금메달을 두고 12일 간 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5.07.04.  guggy@newsis.com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개회식 연출을 맡은 박명성 총감독이 4일 오전 광주U대회 메인미디어센터(MMC)가 설치된 김대중컨벤션센터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창조의 빛, 미래의 빛’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약150개국에서 1만3000 여명의 대학 스포츠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총 21개 종목 272개의 금메달을 두고 12일 간 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5.07.04.  [email protected]

 이어 "이전 대회까지 선수단은 모두 관중석에 앉았다"며 "기존의 형식을 탈피해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함께 뛰어놀 수 있도록 처음 시도했다. 이 선택이 결국 선수단 입장 시간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브라질과 오만, 우루과이 등 외국인 선수단이 '광주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광주', '우루과이는 광주를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한글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입장한 것에 대해서는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 나도 놀랐다"며 웃었다.

 운동장 내 의자가 부족해 일부 선수단이 앉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라운드 무대 자체를 한국식 마당놀이에서 착안했다. 의자가 부족해도 자연스럽게 주위에 둘러앉아 흥겨움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더 많이 (운동장 바닥에)앉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성화 봉송 전 강강술래를 할 때 광주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서석대 위에 달이 뜨도록 연출을 했는데 조명 때문에 TV 시청자들은 제대로 보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고 전했다.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개회식 연출을 맡은 박명성 총감독이 4일 오전 광주U대회 메인미디어센터(MMC)가 설치된 김대중컨벤션센터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창조의 빛, 미래의 빛’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약150개국에서 1만3000 여명의 대학 스포츠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총 21개 종목 272개의 금메달을 두고 12일 간 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5.07.04.  guggy@newsis.com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개회식 연출을 맡은 박명성 총감독이 4일 오전 광주U대회 메인미디어센터(MMC)가 설치된 김대중컨벤션센터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창조의 빛, 미래의 빛’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약150개국에서 1만3000 여명의 대학 스포츠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총 21개 종목 272개의 금메달을 두고 12일 간 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5.07.04.  [email protected]

 폐막식에 대한 질문에는 "젊은이들의 축제이기 때문에 격이 있으면서 문화적으로 재밌게 잘 놀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며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 고생했던 자원봉사자와 선수들이 서로 위로하고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축제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호를 최종 성화 점화자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윤석 조직위 사무총장이 "1993년 유니버시아드에서 국위를 선양한 경험이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국프로야구 다저스 구단에 입단했다"며 "유니버시아드 출신으로 가장 대성한 스타라는 점에서 최종 점화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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