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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면허에 검문 불응…20대 男 추격전 끝에 검거

등록 2015.07.06 18:35:06수정 2016.12.28 15: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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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 경찰 검문에 걸리자 달아난 20대 남성이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차모(29)씨를 특수공무방해 및 도로교통법(무면허)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차씨는 이날 오전 8시47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시교육연수원 남부순환로에서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 경찰의 검문을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휴대폰 조회기로 차량을 조회한 경찰은 차씨가 약 7개월 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것을 확인하고, 운전자가 누군지 알아보기 위해 유도 정차 지시를 했다.

 하지만 차씨는 정차를 하는 듯 하면서 급가속해 경남아파트 삼거리로 도주했다. 남부순환로 예술의 전당 방향으로 달려가던 차씨는 경남아파트 삼거리에서 방배역 방향으로 신호위반 좌회전을 한 후 방배역 사거리에서 사당역 방향으로 도망갔다.

 방배동 서울메트로 삼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1톤 탑차를 들이받고도 계속 달린 차씨는 동작대로를 우회해 이수역 방향으로 달리다 방배 경찰서 앞 버스전용차로 중앙분리대와 충돌했다.

 이후에도 운행을 멈추지 않고 400m를 달린 차씨는 이수역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면서 진로를 막으려고 기다리고 있던 순찰차와 부딪혔다.

 차씨는 동작대로에서 사당역 방향으로 200m를 달리며 또 다시 도주를 시도하다 방배동 현대주유소 앞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섰다.

 경찰은 차씨를 상대로 도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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