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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종합]中 증시, 5% 더 미끄러져 '3500선 붕괴 위기'

등록 2015.07.28 12:31:16수정 2016.12.28 15: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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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중국)=신화/뉴시스】중국 증시가 8일에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5.9% 하락한 3507.19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6.97% 하락한 3654.78로 개장한 상하이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며 3600선, 3500선이 잇따라 붕괴됐다. 이날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증권거래소 전광판 앞에서 한 사람이 돋보기를 들고 있는 모습. 2015.07.08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지난 27일 8.48% 급락해 '검은 월요일'의 공포를 연출한 중국 증시가 28일 오전에도 계속 내리막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52.42포인트(4.09%) 떨어진 3573.14로 출발했다. 장 초반 낙폭이 다소 확대되며 공포심리가 더 커지는 양상이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57분 현재 4.98% 하락한 3541.36를 기록하며 3500선 마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다수가 거래 정지 상태인 가운데 중국석유화공이 1.91% 하락하고 있고, 중국선화에너지(-2.58%), 중국중기(-5.73%), 상해차그룹(-1.46%) 등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증시 최근 폭락 사태는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유동성에 대한 불안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HMC투자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전일 중국 증시의 폭락은 6월 제조업체들의 실적 부진, 7월 HSBC 제조업 PMI 부진, 달러 강세와 외국인 자금 이탈, 정부의 증시 부양책 축소 가능성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며 "상하이 종합지수의 차트를 보면 주요 이동평균선을 하회한 상태이고 그래서 고점을 낮추어가며 하락 추세를 보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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