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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관광객'양극화' 내국인 최고치…외국인은 ↓

등록 2015.08.02 15:29:54수정 2016.12.28 15: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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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고동명 기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우려가 날로 확산되는 가운데 11일 오후 제주항에 정박한 11만t급 국제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내리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제주에는 메르스 확진 또는 의심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2015.06.11.  kdm80@newsis.com

【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외국인 수는 크게 감소해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전날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4만 396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일 방문객 수로는 역대 최고치로 지난해 5월 3일 기록 4만 3843명을 넘어선 수치다.

 반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전날 제주 방문 관광객은 4324명으로 전년동기 7926명보다 45.4%나 감소했고,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약 80%나 줄었다.

 이 같은 양극화 현상에 대해 관광협회 관계자는 "요즘 관광 성수기인데다가 제주행 국내선 공급 좌석이 늘었다"며 "메르스로 인해 국내선 좌석을 점유했던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줄면서 대시 그 자리를 내국인이 이용함에 따라 내국인 관광객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메르스 때문에 제주행 국제선 직항노선이 줄어들고, 크루즈 등이 취소되면서 외국인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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