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스포츠

[동아시안컵]슈틸리케 감독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등록 2015.08.03 00:23:10수정 2016.12.28 15:24: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우한(중국)=뉴시스】최동준 기자 = 2일(한국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EAFF 동아시안컵 남자 대회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15.08.02.  photocdj@newsis.com

【우한(중국)=뉴시스】최동준 기자 = 2일(한국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EAFF 동아시안컵 남자 대회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15.08.02.  [email protected]

【우한(중국)=뉴시스】권혁진 기자 = 신예들을 이끌고 중국의 최정예 멤버들을 제압한 울리 슈틸리케(61·독일)이 대회 우승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중국 우한의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김승대(24·포항)와 이종호(23·전남)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개최국과의 첫 경기라는 부담을 딛고 승리를 챙긴 슈틸리케 감독은 "항상 토너먼트에서 첫 경기 승리는 중요하다. 자신감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과 자체를 보기보다는 개최국을 상대로 90분 간 경기를 지배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수비할 때 악착같이 한 발 더 뛰면서 잘해준 덕분에 우리가 승리한 것 같다. 서울 이랜드와의 연습경기와 1주일 간 훈련에서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선수들이 정말 잘 싸웠다"고 칭찬했다.

 본인이 우승후보라고 꼽았던 중국을 넘어선 슈틸리케 감독은 대회 타이틀 획득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동안 말을 아꼈던 것과는 달라진 행보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까 경기장에 조금 일찍 와서 먼저 열린 북한과 일본의 후반전을 잠시 봤다. 그리고 우리팀의 경기를 본 결과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슈틸리케 감독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항상 토너먼트에서 첫 경기 승리는 중요하다. 첫 경기 승리로 자신감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과 자체를 보기보다는 개최국을 상대로 90분 간 경기를 지배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는 전반과 후반 한 번씩만 슛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 조직적으로 정돈이 잘 된 것이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수비할 때 악착같이 한 발 더 뛰면서 잘해준 덕분에 우리가 승리한 것 같다. 서울 이랜드와의 연습경기와 1주일 간 훈련에서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선수들이 정말 잘 싸웠다."

 - 김영권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

 "김영권은 오늘 주장의 역할을 잘했다. 뒤에서 수비를 확실하게 해주고 동료들에게 말을 많이 하면서 팀을 잘 이끌었다."

 - 이번 대회 성적을 어떻게 전망하나.

 "아까 경기장에 조금 일찍 와서 북한과 일본의 후반전을 잠시 봤다. 그리고 우리 팀의 경기를 본 결과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 김승대와 이종호가 A매치 데뷔골을 넣었는데.

 "두 선수 뿐 아니라 임창우와 권창훈도 데뷔전을 치렀다.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에서 이 경기를 지켜본 K리그 선수들에게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 대표팀에 언제든지 들어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