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반바지 입고 시원하게 근무해요"
직원들이 재킷을 입거나 넥타이를 매지 않고 반소매 티셔츠에 반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이전에도 매년 여름철 직원들이 시원한 복장을 하도록 권장했지만, 반바지까지 허용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공사의 한 남성 직원은 "치마를 입을 수 없는 남자들은 무더위에도 긴바지를 입을 수 밖에 없어 힘들었다"며 "반바지로 시원하게 근무하면서 업무 효율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전억석 서울도시철도공사 인사처 부장은 "시원한 옷차림은 체감온도를 2℃ 정도 낮출 수 있다"며 "직원들이 편안하게 근무하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원차림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서울시는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시원차림'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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