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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주-경기도 31일 상생협약…元·南 '제주만남'에 관심

등록 2015.08.31 08:47:35수정 2016.12.28 15: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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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여권의 대권 주자들로 불리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31일 두 광역자치단체 간 업무협약을 위해 제주에서 만난다.

 두 지사의 만남은 제주특별자치도와 경기도의 상생협약을 위해 남경필 지사가 이날 오전 제주도를 방문하면서 이뤄진다. 두 자치단체는 이날 농수산물 유통판매·관광교류 등 5개분야 14개 사업의 상생협약을 제주도청에서 맺는다.

 두 지사의 만남을 놓고 전국의 시선이 이곳 제주로 쏠리고 있다. 이 둘이 대권 예비주자인데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각각 도지사로 당선된 후 지방정부를 혁신하는 데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 둘은 지난 2004년 새누리당의 천막당사 시절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정치권에'남-원-정'이라는 닉 네임을 만들며, 새누리당의 쇄신에 앞장섰었다.

 지금 원 지사는 제주도에서 '협치'를, 남경필 지사는 경기도에서 '연정'을 앞세워 혁신적 도정을 이끌고 있다.

 이 둘은 대권출마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도정을 혁신해야 하는 등 할일이 많은데 지금 대권에 신경쓸일이 없다"는 뜻을 밝힌다. 하지만 이들의 이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다. 이들의 언행 하나하나가 국민의 관심사가 되는 이유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협약식을 가진 후 도청 4층 대강당에서 제주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남 지사 일행은 이어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문화센터에서 원희룡 지사를 비롯 제주도청 간부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남 지사 일행은 오찬 후 이곳 가시리 풍력단지 현장을 방문하고,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으로부터 풍력단지 조성 현황설명을 브리핑 받는다.

 두 자치단체의 협약은 ‘신흥 해외시장 창업을 위한 공동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자금과 기술, 해외시장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육성한다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두 자치단체는 이를 위해 두 자치단체의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업 관련 기관의 상호 협력과 지원을 통해 중국·베트남 등 신흥 해외시장에서 창업과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도 발표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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