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방

오투리조트 계약금 입금문제로 매각작업 '차질'

등록 2015.08.31 10:20:36수정 2016.12.28 15:32: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 오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31일 열린 오투리조트 M&A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이창선(오른쪽) (주)TQD 대표이사와 이욱영 오투리조트 대표가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5.07.31.      casinohong@newsis.com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의 애물단지 오투리조트에 대한 매각작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31일 태백관광개발공사와 오투리조트 매각작업을 진행중인 ㈜TQD에 따르면 본계약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매각을 위한 계약금 입금이 지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백관광개발공사는 오투리조트 매각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에 법정관리 기간 연장을 신청해 이를 승인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현장실사 실시 과정에서 회계상 미비점 등이 드러나 삼일회계법인의 최종 실사보고서가 31일 오후나 9월 1일 제출될 예정이어서 본계약을 위한 과정에서도 지연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태백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오투리조트 인수와 태백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 법인인 TQD에 투자하는 미국 투자펀드의 금융시스템과 한국 금융기관의 시스템이 달라 계약금 입금에 차질이 발생한 것"이라며 "이런 문제가 해소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법원에서 이런 상황을 공감해 법정관리 기간연장을 승인해 줬다"며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분하게 매각작업이 진행되도록 최소 4개월 이상 법정관리 기간연장을 추가 요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TQD 관계자는 "오투리조트 인수작업은 실사결과가 지연되고 있지만 오투리조트 인수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태백시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원으로부터 오투리조트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된 TQD는 지난 7월 31일 오투리조트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TQD는 1차로 미국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펀드인 킹 오브 솔루션으로부터 7200억원을 투자 받아 오투리조트 인수와 오는 2018년까지 300메가와트급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