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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이나, 동부 자치권 확대안 통과에 시위 발생

등록 2015.08.31 21:16:44수정 2016.12.28 15: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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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프=AP/뉴시스】김재영 기자 = 31일 우크라이나 의회가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동부지역에 더 많은 자치권을 주기로 1차 승인하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들이 의회 앞에 몰려들어 경찰과 충돌했다.

 이날 총 450석의 우크라이나 의회는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제안한 동부 자치권 확대를 위한 헌법 수정안의 1차 투표에서 265명이 찬성해 통과시켰다.

 의회는 1일 최종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나 연합정권에 참여한 3개 정당이 헌법 수정에 반대해 결과가 불투명하다.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의 친(親)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크림반도에 이어 러시아 편입을 주장하자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반군 간에 지난해 4월부터 전쟁이 시작됐다. 올 2월 휴전이 성립됐지만 폭력 충돌이 이어져 현재까지 6800여명이 사망했다.

 지난주 포로셴코 대통령과 분리반군 지도부는 자치권 확대를 조건으로 새 학기가 시작되는 1일부터 무력 충돌을 전면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동부지역의 자치권 확대에 대해 국가의 주권과 독립성이 위협받는다면서 이를 반대하는 우크라이나인이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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