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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미 외교장관 "한반도 안정에 중국의 건설적 역할 중요"

등록 2015.09.01 09:31:31수정 2016.12.28 15: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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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美 국무장관 "朴 대통령 9·3 행사 참석, 충분히 이해"
윤병세·존 케리, "한미 동맹이 글로벌 전략동맹으로 꾸준히 진화"
朴 대통령 방미 준비, 8·25 남북 합의 이후 한반도 상황 등 논의

【서울=뉴시스】김경원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앵커리지에서 존 케리(John Kerry) 미 국무부 장관을 만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윤 장관과 케리 장관은 이날 오는 10월 한·미 정상회담이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선순환적 기여를 하는 주요 계기가 되도록 주요 일정과 의제 등을 논의하고 사전·조율했다. 또 8·25 남북 합의 이후 한반도 상황 및 향후 대응방안, 동북아 정세 및 포괄적 전략동맹 방안 등을 협의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 한·미 양국이 북한의 지뢰 및 포격 도발에 대응한 것부터 8·25 남북 공동발표문을 합의한 것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군사 및 외교적 차원의 긴밀한 공조를 견지해온 것을 평가했다.

 케리 장관은 "안보 문제에 있어 한·미 간 최상의 파트너십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한 뒤 한국을 향한 미국의 확고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케리 장관은 더욱이 "박 대통령의 9·3행사 참석이 한반도 전체에 미칠 함의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한·중 정상회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및 박 대통령의 미국방문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 문제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긴밀한 전략적 대화를 계속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양 장관은 이런 협의 결과와 오는 10월 한미정상회담 때까지 상황변화를 반영해 정상 차원의 공동인식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논의하기로 했다.

 양 장관은 또 동북아 및 역내 평화와 안정 증진을 위해 한·중·일, 한·미·일, 한·미·중 등 다양한 형태의 소다자 협력을 추진해 나가는 문제도 논의했다.

 이밖에 양 장관은 한미 동맹이 글로벌 전략동맹으로 꾸준히 진화되고 있는데 만족을 표명했다. 더불어 9월초 서울 개최 글로벌보건안보구상 고위급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국제평화유지 ▲기후변화 ▲개발협력 ▲폭력적 극단주의 등 범세계적 문제 대응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특히 이날 회담 결과와 후속협의를 토대로 10월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인 회담이 되도록 양국 간 전략적, 정책적 공조를 긴밀히 추진하고 유관 국가들과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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